오늘은 실크드레스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얼마전 장나라씨가 보넬리가든에서 예식을 했는데요, 클래식한 칠부소매 미카도실크드레스를 본식드레스로 선택했습니다.
그전에 가수 손담비씨도 같은 미카도소재로 된 탑(소매없는) 실크드레스를 선택했는데 이목구비가 또렷한 그녀의 외모를 더 돋보이게 해줬습니다.
이제 결혼준비하시는 예비신랑신부들은 가을이나 겨울이 많을텐데요,
사실 미카도실크드레스는 날씨가 쌀쌀한 가을겨울시즌에 많이들 찾으시는 소재입니다.
웨딩드레스도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소재나 디자인이 많이 달라진답니다 ^^
예식하기 몇달 전 드레스투어할때 맘에 들었던 드레스가 후에 다시 입어보게되면 왠지 지금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도 들죠.
실크드레스중에 예비신부들이 많이 들어본 소재가 미카도실크일텐데요, 생각보다 더 다양한 실크드레스가 있답니다.
그렇다면 실크드레스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실크드레스 종류 총정리
공단실크
공단 - 우리가 옛날부터 봤던 광택좔좔 흐르는 원단. 치파오같은 의상에서 많이 볼수 있는데, 요즘은 새틴도 공단종류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공단도 폴리소재, 실크100%, 실크와 합성이 섞인 소재로 다양하게 나옵니다.
실크종류가 많이 없었던 옛날에는 공단실크가 가장 비싼 원단이었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여전히 공단이 가장 좋은 걸로 알고 계시기도 합니다.
미카도실크
웨딩드레스에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로, 미카도실크도 실크100%, 합성과 실크가 섞인 것, 합성으로 나눠져요.
사실 진짜 실크100% 로 된 미카도실크드레스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는데,, 그 이유는 실크100% 소재의 원단은 조금만 얼룩이 생겨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수입브랜드에서 바로 수입해오는 실크드레스는 진짜 실크가 많습니다. 하이엔드 수입브랜드를 수입하는 샵들이 그렇죠~
그 이유는 해외에서 웨딩드레스는 대여가 아니라 모두 판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사람이 입는 걸 생각하지 않고 디자인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웨딩드레스를 빌려입는 문화라 여러번 대여가 나가도 튼튼(?)한 소재를 선호하므로 국내에서 제작할땐 왠만하면 폴리가 섞인 미카도원단을 사용합니다.(그래야 세탁을 여러번해도 망가지지않아요)
그러니 수입브랜드가 아닌 국내브랜드라면 거의 실크가 아닐 확률이 높지만 일반인들이 육안으로는 잘 구분이 안됩니다.
웨딩업계(웨딩드레스 디자인실에서 일해본) 사람들은 육안으로, 혹은 냄새를 맡아서(?) 실크인지 아닌지 구별을 하고 정말 애매할땐 원단 끝을 살짝 태워봅니다.(태웠을때 녹으면 폴리, 까맣게 타면 실크)
미카도실크는 원당자체가 힘이 있기때문에 체형이 좀 통통한 분들도 입으면 라인이 이쁘게 살아요.
은은한 광택감과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성당이나 교회에서 예식을 할때도 선호하세요.
미카도실크는 입고 싶은데 너무 올드해보일까 걱정이라면 소매에 살짝 퍼프를 넣거나 허리옆선에 주름을 넣어서 볼륨있는 디자인을 선택하셔도 좋아요.
오간자실크
오간자는 사실 한복에 쓰이는 '노방'과 거의 같은 질감의 소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거에요.
실크드레스 느낌의 심플한 디자인을 좋은데, 공단이나 미카도실크처럼 광택이 나는 걸 싫어하시는 신부들은 오간자실크를 선호합니다.
무게감이 있는 실크보다 훨씬 가볍고 어려보이며, 화사하게 보이죠.
그렇기때문에 봄여름 계절에 실크드레스가 더워보일까 하는 걱정이 있다면 오간자실크드레스로 선택하시면 후회없을거에요.
요즘 야외웨딩이나 루트탑웨딩이 많아지는 추세인데(최근에 손예진, 손담비, 장나라..등등) 야외에서 실크드레스가 자칫 더워보이기 때문에 그럴때 가볍고 시원해보이는 오간자드레스를 선택합니다.
야외웨딩에서의 오간자실크드레스 너무 예쁘죠~?
도비실크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자유가 된 도비' 가 아니라 실크종류중의 도비라고 있어요. 쉬폰보다는 두꺼운 편이지만 몸라인에 따라 촤르르 떨어지는 특성때문에 라인에 자신있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시죠.
미카도실크의 단단한보다 좀더 부드러운 터치감의 실크드레스를 원하신다면 도비실크 소재를 추천드려요.
체형을 커버하는 점이 약하니 너무 통통하거나 너무 마른 분들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
축축 쳐지는 특성으로 풍성한 라인으로는 디자인을 안하고 슬림한 라인으로 주로 디자인합니다.
타프타실크
타프카실크는 종이처럼 구겨진듯한 독특한 질감의 소재로, 실크와 합성+실크, 합성이 있어요.
무게감이 가볍고 유니크한 분위기로 흔한 소재의 실크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좋아요.
간혹 어르신들이 구겨진듯한 타프타웨딩드레스를 보시고 '왜 드레스를 다리지도 않았나'고 하시기도 하는데 원래 그런 것이랍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실크드레스 잘 보셨나요~?
본식드레스 고를때 각 실크의 특성을 알고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웨딩드레스 소재도 너무너무 다양하게 나오니까 신부의 취향대로 마음껏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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