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 에이피맵 리뷰 평일 예매 주차 apmap review

리타1 2022. 11. 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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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전시 에이피맵 2022

 

'에이피 맵'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2013년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입니다.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공공미술 활성화와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어요.

*에이피 맵 -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전시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동안 개최된 일곱번의 전시를 결산하는 기획전이며 올해 에이피 맵의 전시 키워드는 '리뷰'입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오산, 용인, 제주 등 아모레퍼시픽 사업장에서 야외 설치 미술을 선보였던 22팀의 작가들이 참여했고, 환경, AI 등 최신 이슈부터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신작들을 조각, 설치, 미디어, 사운드, 건축, 도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입니다.

 

에이피맵 리뷰 2022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인스타그램에서 작품들에 관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람하기 전 고민된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에이피 맵 2022 서울 -  에이피 맵 리뷰 (apmap review)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에이피 맵 리뷰 전시를 보러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건물로 갔습니다.

에이피 맵 2022 서울 전시의 일정과 시간, 주차안내는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에이피 맵 2022 서울 -  에이피 맵 리뷰 (apmap review)
22. 09.29 ~ 22.12.18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10:00 ~ 18:00 (월요일 휴관)
사전예매 성인 13,000원(예매 미리 하고 결재만 가서함)
주차 평일 2시간 무료/주말 3시간 30분 무료

 

 

 

용산의 랜드마크 아모레퍼시픽 건물에 미술관이 있습니다.

주차하고 로비로 올라오면 미술관이 보여요.

로비에서 만난 귀여운 로봇

 

미술관 프론트에서 예매한 티켓 결재를 하고 전시관람을 위해 아래로 내려갑니다.

프론트에서 주차권을 주십니다.(저흰 평일에 가서 2시간 무료권을 받았어요)

 

아모레퍼시픽 에이피맵 2022

 

apmap2022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질서정연한 공간을 생동하는 공감각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고민에서 출발했고, 미술관의 '화이트큐브'를 새로운 색상과 패턴으로 물들이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에이피맵 2022 서울 에이피맵 리뷰 작품

에이피맵 전시는 아모레퍼시픽 어플을 깔고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작품을 만든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오디오가이드라 더 좋았습니다.

 

여러 작품들 중에서 몇 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결정적 순간>, 홍범

홍범 - 결정적 순간 / 작가는 상이한 두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서 기억이 하나의 지점을 통과해 다른 의식으로 전이되고 결합되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겹겹이 겹쳐진 도형들

 

인스타에서 많이 보였던 작품이면서 가장 실제로 보고 싶었던 작품.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전시

윤민섭 - 밤을 위한 무곡 / 정적인 공간과 무용수들이 발레동작을 펼치는 동적인 공연의 순간이 결합된 작품입니다.  정지된 무용수들 사이를 지나다니면서 관객은 드러나있지 않은 춤과 음악을 떠올리게 됩니다.

 

너무 멋진 작품

마치 드로잉 그 자체인 선들이 튀어나온 것만 같았던,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했었던 멋진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방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던 푸른색 아크릴 체인의 작품.

 

OBBA - The Cave / 공간을 구축하고 인식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한 작업이라고 해요.  바닥으로부터 쌓아올리는 방식이 아닌, 상부 구조물에 의해 늘어뜨려지는 방식으로 구축되었는데, 다양하게 중첩된 곡선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선은 공간을 더욱 초현실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초현실적인 느낌 가득한

 

apmap2022 서울 전시는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에서 전시예매가 가능합니다.

 

 

 

 

 

다른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모빌?같은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오유경 - 연결되어지는 상태 / 세상 모든 것들이 끝없는 연결고리 안에 존재한다고 보는 작가는 사물의 상호 연결은 절대적이지만, 그 연결의 형태는 상대적인 점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저멀리 굉장한 아우라를 뿜고 있었던 작품.

에이피맵 2022 서울

홍수현 - 빛의 풍경 / 전시장 안에 또다른 공간을 만든 작가는 작품안에서 주변으로 새어나오는 빛과 바닥의 전선을 통해 작품의 내부로 관람객을 이끕니다.  안으로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구조물이 주는 깊이감은 강한 빛과 뒤섞여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플라스틱조각이 스스로 돌아가며 음악이 흘러나오는 작품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관람객이 다가가면 음악이 흐르는

우주+림희영 - Song from Plastic / 이 작품들은 몇 만년의 시간이 흐른 뒤 미래의 지적 생명체가 발견한 플라스틱 화석으로부터 멸종된 존재의 소리가 흘러나온다는 상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축음기의 원리를 응용한  기계장치는 폐플라스틱 조각 위에 각종 소리를 기록하여 레코드처럼 재생됩니다.

 

멋진 상상력의 작품들

우리 주변의 각종 플라스틱들 위에 기록된 음악들. 

작품옆 큐알코드를 찍으면 그 제품에 어떤 음악이 기록되어있는지 하나씩 들어볼 수 있습니다.  

 

 

 

김용관 - 무지개 반사 / 차갑게 느껴지는 공간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는 천장의 격자 사이로 정육면체가 쏟아지고, 떨어진 정육면체 속에서 무지개가 펼쳐지는 상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압도적이었던 작품.

전시장의 한 벽면을 구겨진 흰 종이로 다 덮고 아래로 동전같은 금속조각들이 쏟아지는 것처럼 보였어요.

거대한 빙하의&nbsp; 모습

 

박기원 - 빙하 / '빙하'는 미술관이라는 인공의 공간안에서 자연의 요소들을 구현하려는 시도의 작품으로, 미술관의 넓은 벽면은 얼음벽을, 바닥의 금속조각은 얼음벽에서 녹아 떨어진 얼음 조각을 나타냅니다.

 

 

 

다른 방으로 들어서면 우리가 많이 봤던 일월오봉도가 연상되는 설치작품이 있습니다.

 

박여주 - 일월오봉도 / 해와 달이 함께 떠 있는 그림에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풍경을 감각적으로 펼쳐냅니다.  

 

멋진 일월오봉도

3개의 작품이 겹쳐지면서 만들어내는 일월오봉도의 이미지는 정말 감각적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아모레퍼시픽 전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 apmap2022 review 총평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물이 워낙 층고가 높고 넓어서 전시장도 쾌적하니 좋았습니다.

티켓을 끊으면 주차도 평일 2시간, 주말 3시간 30분 지원이 되니까 전시 여유있게 보고 건물안에서 차를 마시거나 간단한 걸 먹기에도 시간이 넉넉했습니다.

 

이번 전시 22팀의 작품 모두 너무 개성이 넘치고 아이디어가 참 멋졌는데 오디오가이드를 꼭 들으시면서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관람료 13,000원이 있지만 티켓비용이 아깝지 않았던 전시였고, 주말이든 평일이든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전시입니다.